안녕하세요. 재미는 있지만 쓸모는 없을 수도 있는 이야기를 전해드리는 정보 여행 가이드 바스키노 입니다. 오늘은 카더라통신 제1탄 '올 때 메로나' 라는 국민들이 다 아는 유행어를 갖고 있을 만큼 누구나 알고 누구나 좋아하는 메로나에 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992년 출시 된 메로나는 출시 첫 해 2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신제품 매출 최고기록을 달성하였으며 현재까지도 빙과류 매출 최상위권에 군림하고 있는 국민 아이스크림 입니다. 더욱이 해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브라질 같은 경우는 25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판매함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 팔 지경인데다가 메로나만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생길 정도로 대인기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인터넷에서 메로나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가 퍼져나가고 있어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것은 바로 메로나 참외 맛 설입니다. 언론사에서 기사로도 여러 번 다루어 진 데다가 여러 사람들이 그 내용을 퍼 나르면서 점점 확산되어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얘기가 된 것입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메로나라고 치기만 해도 연관 검색어에 메로나 참외라고 나오며 메로나 참외로 검색하면 셀 수 도 없이 많은 글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소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1991년 당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시장조사를 하던 개발팀 직원이 동남아에서 발견한 멜론 맛에 반해 아이디어를 냈고 수많은 연구 끝에 멜론 맛 아이스크림을 개발 했으나 생각보다 맛이 없는데다 사람들이 낯설어 하여 결국 출시가 무산 될 상황으로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에 같은 박과 식물인데다가 맛도 비슷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친숙한 참외의 맛을 넣어보니 너무 맛이 좋아 그대로 출시했고 그 이유로 메로나가 대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여러 기사에서 빙그레 담당자를 직접 취재한 듯이 써놓은데다 제조사인 빙그레 에서도 이렇다 할 대응이 없어 거의 사실로 굳어지고 있는 분위기였는데 최근 인터넷 언론사 비즈니스워치에서 빙그레 메로나 담당자를 직접 만나 몇년간 잘못 알려진 내용을 뒤집는 인터뷰를 하여 메로나가 참외 맛이라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혔습니다. 개발 당시 국내에서 멜론이 구하기 어려워 비슷한 과일인 참외의 맛을 참고 했을 뿐 일부러 참외의 맛을 내거나 참외의 성분을 넣어 제조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며 현재 메로나의 성분을 보면 멜론시럽과 멜론향이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재미는 있지만 쓸모는 없을 수도 있는 카더라통신 제1탄 메로나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기로 하고 위에 언급된 기사의 링크를 아래에 달아드리겠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들어가서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눈에 콕콕]메로나 '참외맛'으로 오해받은 사연 - 비즈니스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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