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돈 내고 사 먹고 내 멋대로 지껄이는 신제품리뷰 제3탄 요즘 네이버웹툰 중에서 가장 인기 있고 재미있는 유미의 세포들을 아십니까? 얼마전 웹툰을 보던 중 눈이 휘둥그레지는 내용을 발견했습니다. 그 것은 바로 유미의 세포들 떡볶이 콜라보 두둥~!
예약 판매가 시작됐대요. 뭐 하셨습니까 빨리 안 사고 저는 뒤도 안 돌아보고 구매했습니다.(현재는 품절 상태 입니다.) 하나에 7900원 두 개 사면 배송비 공짜라기에 두개 구입했습니다. 예약 판매이기에 15일 이후 발송 눈이 빠져라 2주간을 기다려 드디어 받았습니다. 유미의 세포들 바비분식 떡볶이 웹툰을 보면 주인공인 유미의 남자친구 바비네 아버지가 떡볶이 집을 운영하고 계시며 30년 전통의 맛을 자랑 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유미가 그 집에 가서 떡볶이를 먹어보고는 엄청난 맛에 3~4인분을 먹어치우는 에피소드도 있었죠. (유미의 세포들 278화 참조) 자 그럼 제품 포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포장 디자인이 너무 귀엽죠? 떡볶이를 보며 즐거워하는 유미의 표정이 압권입니다. 불 위에서 웍 후라이팬을 돌리고 있는 바비의 늠름한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바비분식 대표님(바비네 아빠)의 엄근진한 모습도 그려져 있네요. 비법을 알고싶어? 라고 써있지만 아무런 비법도 알려주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바비분식 구매페이지에 들어가 보시면 비법을 알려줍니다. 궁금하시면 한번 들어가보세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 떡볶이 외길인생 바비분식)
내용물입니다. 떡과 소스, 어묵은 한군데에 포장되어있고 김말이와 군만두가 따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왼쪽 위에 보이는 것은 일러스트 엽서입니다. 바비가 불 앞에서 열일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역시 일에 열중하고 있는 남자가 멋있는 법 이지요. 각 포장마다 그려져 있는 세포들의 모습도 너무 귀엽습니다. 김말이에는 사랑세포가 그려져 있고 만두에는 감성세포가 그려져 있습니다.
동봉된 엽서의 앞면입니다. 요즘 작중에서 바비아버지가 분식집을 그만두려고 하는 상황인데 바비가 분식집 앞에서 조리복을 입고 폼 잡고 있다는 것은 바비가 분식집을 물려받는 떡밥인가요? 바비의 당당한 표정에서 자부심이 뿜뿜하는 것을 보니 그만큼 맛에 자신감이 있다는 뜻이겠지요.
떡과 소스에는 출출이 세포가 어묵에는 자린고비 세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가지 맛의 소스가 들어있어 달달한 맛과 매운맛을 선택해서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떡은 밀떡입니다. 역시나 떡볶이에는 밀떡이지요. 가격이 7900원이어서 그런지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혼자 먹기엔 많아 보이네요.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독특하게 식용유를 두르고 소스와 떡을 먼저 볶아주는 게 포인트네요. 김말이와 만두가 신의 한 수 입니다. 기름에 튀기듯이 굽는 것이 조금은 번거롭지만 맛만 있다면야 조금 더 손이 간들 어떻습니까.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에 제 마음도 함께 뜨거워집니다.
사진만 봐도 소리가 들리는 것 같지 않습니까? 고소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구요. 김말이가 만두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것이 흠입니다. 다음 출시 때는 1.5배만 키워주신다면 좋겠네요.
자 이렇게 떡볶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담음새가 예쁘지 않은 것은 이해 바랍니다. 40대 아저씨의 손재주로는 이 정도가 최상이니까요. 하고 보니 양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근데 맛을 보니 뭔가 이상합니다. 맛이 없어요. 단맛도 짠맛도 없고 단지 고추가루맛만 느껴집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는 제 입맛엔 전혀 맵지도 않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바보같은 짓을 한거네요. 달달한 맛과 매콤한 맛의 소스를 둘 중 하나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를 취향에 맞게 적절히 배합해야 되는 것이었습니다. 단맛을 별로 안 좋아하는 아재 입맛이라 달달한 맛 소스를 아예 안 넣었더니 이런 사태가 벌어졌네요. 하지만 냄비와 후라이팬은 전부 설거지통에 들어가 버렸고 설거지를 해서 다시 조리를 하기엔 너무 귀찮아 그냥 먹었습니다. 떡에 소스도 잘 배어있고 밀떡이지만 조리시간이 길지 않아 쫄깃함은 살아있습니다. 그리고 김말이와 만두는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블로그들을 읽어보니 두 가지 소스를 섞어서 하신 분들은 엄청 맛있게 먹었다고 되어있네요. ㅠ.ㅠ 뭐 하지만 아직 한개가 더 남아 있으니 다음번에 실패하지 않으면 되는 거죠. 다음 번에는 실수하지 않고 맛있게 해 먹고 다시 리뷰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여러분도 즐떡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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