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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생활

광명 이케아 이 곳은 천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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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이케아 - 이곳은 천국인가?


이케아가 한국에 진출한 지 어언 4년 가까이 되었는데 이제야 처음 방문해보는 인천 촌놈


출처 - 직접 촬영


스웨덴 국기를 연상케 하는 파랑과 노랑이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매장앞에 사람이 하나도 없길래 오픈시간에 맞춰 오기도 했고 일요일 오전이라 사람이 없나보다 싶었다. '그렇다면 조용하고 쾌적하게 구경할 수 있겠네'라는 생각으로 매장에 들어갔는데 이게 웬걸 매장 안에는 개미떼처럼 사람들이 북적북적 애들 어른들 할 것 없이 여기저기 구경하느라 정신없다. 매장에 들어가 보니 무지무지하게 넓어 놀랐고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라 또 한번 놀랐다. 내부의 레스토랑에서 음식도 아주 싸게 팔아 좋았다. 2층은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고 아래로 내려가면 엄청나게 높고 커다란 창고같은 곳에 수 없이 많은 가구들이 쌓여있다. 매장구성이나 제품진열등이 북유럽식으로 되어있어 약간 어색하고 낯설지만 천천히 구경하다보니 그마저도 합리적이라 느껴진다. 내가 필요한 것은 주방용품이니 조리도구와 그릇, 컵 들이 있는 곳을 샅샅이 구경했다. 비슷한 느낌의 다이소와 비교하자면 가격은 비슷하지만 물건의 품질은 이케아가 월등히 낫다고 느껴진다. 다이소에서 물건을 사서 설치하다가 부서진 게 몇번이고 3일만에 고장난게 몇번이었는지 이제 다시는 다이소에 안 가겠다고  다짐해본다. 음식뒤집개와 국자, 집게를 각각 1000원씩에 득템 하얀 접시도 각 1000원에 두개사고 강화유리로 만든 유리컵 6개에 5900원 등등 10가지가 넘는 물건을 샀음에도 총 가격은 2만원 초반 최근 이사를 해서 돈이 쪼들리는 나에게 이곳은 천국과도 같은 곳이다. 계산을 하면서 물건을 담아갈 백을 샀는데 1000원짜리 쇼핑백을 얼마나 짱짱하게 잘 만들었는지 정말 깜짝놀랐다. 이런 사소한 차이 덕분에 이케아는 글로벌 거대기업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계산을 마치고 나가는데 계산대 앞에 간편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있어 보니 핫도그와 탄산음료가 단돈 1000원 이게 웬떡인가 싶어 달려갔다. 핫도그와 탄산음료가 각각 1000원이 아니고 합쳐서 1000원 게다가 탄산음료는 무한리필 마지막까지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이케아였다. 인천촌놈의 이케아 방문기는 대성공! 이제부터 생활용품이 필요하면 무조건 이케아로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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